존 알로이지(영어: John Aloisi, 1976년 2월 5일 ~ )는 현재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재직 중인 호주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지도자로 현역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현역 시절 공을 잘 잡고 팀 동료들에게도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른바 "골 사냥꾼"으로 묘사되었다.
선수 시절
클럽
1991년 고향팀인 애들레이드 시티에서 데뷔한 이후 20시즌동안 프로 공식전 499경기 143골을 터뜨리며 애들레이드 시티의 1991-92 시즌 내셔널 사커 리그 우승, CA 오사수나의 코파 델 레이 2002-03 4강, 코파 델 레이 2004-05 준우승,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의 2007-08 시즌 A리그 멘 준우승, 시드니 FC의 2009-10 시즌 A리그 멘 우승 등의 성과들을 이끌었으며 2010-11 시즌 멜버른 시티에서 20시즌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팀
1997년 3월 12일 북마케도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호주 성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같은 해 6월 11일 솔로몬 제도와의 1998년 FIFA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1조 1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무려 오버 해트트릭(5골)으로 장식하며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또 다시 같은 해에 열린 199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여 호주 A대표팀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에 일조했고 2002년 FIFA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는 무려 7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에 1·2차전 합계 1-3으로 완패하며 28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 자국에서 열린 2004년 OFC 네이션스컵 겸 2006년 FIFA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에서 5경기 2골을 터뜨리며 팀의 OFC 네이션스컵 4번째 우승 및 2회 연속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뒤 우루과이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리턴 매치에서 1·2차전 합계 1-1로 비긴 후 돌입한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무려 32년만의 호주의 통산 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2006년 FIFA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도 합류한 뒤 일본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이 팀 케이힐의 멀티골로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무렵 쐐기골을 터뜨리며 호주 축구 역사상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006년 FIFA 월드컵을 마친 뒤 호주가 아시아 축구 연맹으로 소속을 옮긴 이후 첫 대회인 2007년 AFC 아시안컵 본선에도 참가하여 호주의 아시안컵 첫 출전만에 8강 진출의 업적을 이끌었으며 카타르와의 2010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조 1차전을 끝으로 A매치 통산 55경기 27골의 기록을 남기고 11년간의 국가대표팀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지도자 경력
멜버른 시티
2010-11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멜버른 시티 유스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12-13 시즌에는 멜버른 시티 성인팀 감독을 역임했고 2015년에는 멜버른 시티 유스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브리즈번 로어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2회 연속 A리그 멘 4강 진출(2015-16, 2016-17)을 이끌었지만 2017-18 시즌에는 6위로 마무리했고 2018-19 시즌 리그에서는 1승 3무 5패로 9위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2018-19 시즌 초반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2018-19 시즌 초반 브리즈번 로어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2021-22 시즌을 앞두고 웨스턴 유나이티드 2대 감독으로 선임되자마자 창단 첫 A리그 멘 우승을 이끌었고 2023-24 시즌 오스트레일리아 컵에서는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