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 야구에서 최다 도루(일본어: 最多盗塁)는 타격 부문 타이틀 중의 하나이며 도루왕(盗塁王)이라고도 한다.
개요
1년 간의 정규 시즌을 통해서 도루 개수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타이틀로 센트럴 리그, 퍼시픽 리그에서 각각 선정된다. 센트럴 리그에서 야수 부문 타이틀 중에서는 유일하게도 외국인 선수의 수상자가 없다.
도루의 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규정 타석에 도달하지 않았어도 선출 대상이 되며, 현재까지 단일 리그 시절에는 1차례, 센트럴 리그에서는 7차례, 퍼시픽 리그에서는 4차례나 있다.[주 1][주 2] 하지만 도루 성공률은 도외시되고 있어서 도루 성공률에 차이가 있더라도 수가 같으면 여러 사람이 수상하게 된다.[주 3][주 4] 이로써 리그 최다 도루사 기록을 가진 선수가 차지하기도 했으며 팀에 대한 기여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1] 그 때문인지 도루사의 개수를 고려하는 지표로서 도루왕을 5차례나 획득한 아카호시 노리히로가 제창했던 ‘아카호시식 도루’가 주목받고 있다.[1]
↑특히 극단적인 예로 2021년 퍼시픽 리그에서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와다 고시로가 불과 24타석, 자력 출루는 5안타, 5볼넷에 그치면서도 대주자로서의 기용을 중심으로 24개의 도루를 기록하여 도루왕을 차지했다.
↑복수의 수상에서 도루 성공률에 1할 이상 차이가 있는 사례를 들자면 1990년 센트럴 리그 도루왕이었던 오가타 고이치가 7할 3푼 3리(12도루사)인데 비해 노무라 겐지로는 5할 8푼 9리(23도루사), 1993년 센트럴 리그 도루왕이었던 오가타 고이치가 8할 2푼 8리(5도루사)인데 비해 이시이 다쿠로는 6할(16도루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