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아이작(영어: Oscar Isaac, 1979년 3월 9일 ~[3][4][5]) 또는 출생명인 오스카 아이작 에르난데스 에스트라다(영어: Óscar Isaac Hernández Estrada)는 과테말라 출생의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2013년 코미디 드라마 영화인 《인사이드 르윈》, 2014년 범죄 드라마 《모스트 바이어런트》, 그리고 2015년 픽션 스릴러 《엑스 마키나》에 출연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영화 《네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에서 마리아의 남편인 나자렛의 요셉으로 분했다. 또한 호주 영화 《발리보》에서 동티모르의 전 대통령 조제 하무스 오르타를 연기하여 AACTA 어워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캐릭터로 그려지는 아이작은 유럽인, 이집트인, 영국인, 프랑스인, 멕시코인, 동티모르인, 웨일스인, 인도네시아인, 그리스인, 쿠바인, 이스라엘인, 아르메니아인을 연기해 본 경력이 있다.
2015년에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X-윙 파일럿인 포 다메론을 연기하였고, 2016년에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슈퍼빌런 아포칼립스를 연기하였다. 또한 HBO의 대표 미니시리즈 《쇼 미 어 히어로》에서 정치인 닉 웨시코를 연기하였고, 이로 골든 글로브의 미니시리즈 및 텔레비전 영화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2016년 《타임》지에서는 아이작을 연례 타임 100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6]
어린 시절
오스카 아이작 에르난데스 에스트라다는 과테말라에서 과테말라인 어머니인 마리아 유지니아 에스트라다 니콜(María Eugenia Estrada Nicolle)과 쿠바의 흉부 외과 전문의인 오스카 곤살로 에르난데즈카노(Óscar Gonzalo Hernández-Cano) 사이에서 태어났다.[7][8] 아이작의 외할아버지는 프랑스인이다.[9] 그가 5살 되던 해에 아이작 가족은 미국에 정착하였고, 플로리다주 마이에미에서 자라게 되었다.[10][11][12] 아이작은 자신이 "굉장히 기독교적으로" 훈육되었다고 밝혔다.
아이작은 사립 초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크리스천에서 자주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 체육관에서 소화기를 켜서 벽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바보같은 짓이었죠."라고 말했다.[13] 아이작은 아이들을 웃기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결국에는 선생님이 책상 주위에 골판지를 둘러 다른 학생들에게서 격리시켰다. 최종적으로 그는 퇴학당했다.[14] 아이작은 마이애미에 위치한 에리어 스테이지 컴퍼니에 들어가, 예술 감독인 존 로베즈의 눈에 들어 연극에 참여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15]
그는 또한 마이애미 소재 극장이 연 '서머 쇼츠 쇼트 플레이 페스티벌'에서도 2000년에서 2001년까지 참여했다. 마이애미에 있을 당시 스카 펑크 밴드인 더 브링킹 언더독스(The Blinking Underdogs)에 들어가 리드 기타와 보컬을 맡았다.[16] 밴드의 구성원으로는 닉 스펙 (베이스), 빌 소머 (드럼), 앨런 밀스 (트롬본) 키스 쿠퍼 (색소폰), 맷 라플랜트 (기타)가 있다.[17] 밴드는 그린 데이[18]와 더 마이티 마이티 보스톤스[17]의 오프닝을 여는 등 소소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작은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이 "스트레이트 엣지" 스타일로 살았다고 말했다.[19][20][21] 하지만 저명한 줄리아드 스쿨의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부터 음악 활동은 접은 상태가 됐다. 학생으로 있으면서 《벤자민 프로젝트》(2002)에 참여했다. 이후 자신이 2001년부터 2005년부터 드라마 부문(Drama Division)의 그룹 34에 소속되어 있기도 했던 줄리아드 스쿨을 졸업했다.[22]
경력
아이작은 1998년 영화 《일타운》에 "불쌍한 소년"역을 맡아 데뷔했다.[23] 다음 작품인 2002년 영화 《벤자민 프로젝트》에서는 잠깐 나오고 말았으며 4년 후 텔레비전 시리즈 《뉴욕 특수수사대》에 출연하는데 성공한다.[24][25] 아이작은 2006년 영화 《네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에서 조셉 역으로 분하여 처음으로 주역을 맡았다. 상대역은 키샤 캐슬휴스다.[26] 또한 퍼블릭 시어터의 《로미오와 줄리엣》,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도 연기했다.[27] 2009년에는 《발리보》에서 조스 라모스혼타 역을 맡아 AACTA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다.[28]체 게바라의 전기 영화인 《체》에는 작은 역을 맡았다.[29] 아이작은 2010년 시대극 《로빈 후드》에서 킹 존을 연기했다.[30] 둘 모두 2011년 9월 상영한 마돈나 감독작 《W.E.》와, 범죄 드라마 《드라이브》에 출연했다,[29] 《텐 이얼즈》에서는 음악가를 연기했다. 영화 내에서 자신의 곡인 〈Never Had〉를 공연하였고, 이 노래와 〈You Ain't Goin Nowhere〉는 영화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었다.[31]
2016년 5월 27일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X-맨의 빌런인 아포칼립스를 연기하였다.[42] 2016년 3월 30일에는 소설 《소멸》의 영화화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43] 이 영화는 《엑스 마키나》의 감독인 알렉스 칼랜드가 감독하게 되어 그들의 두 번째 협업이 될 수 있다. 그는 또한 코언 형제 각본, 조지 클루니 감독작 《서버비콘》에 출연 예정이다.[44] 이는 《인사이드 르윈》 이후로 코언 형제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2016년 11월 자신이 주연을 맡은 팟캐스트 시리즈 《홈커밍》의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45]
사생활
아이작은 현재 브루클린윌리엄스버그에서 자신이 보수한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섹스 심벌로 불리고 있다.[46][47] 또한 《롤링 스톤》지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서 "인터넷의 남자친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별칭에 대해 아이작 자신은 "[인터넷]은 저를 결코 일부일처로 지내게 해주지 않아요. 인터넷이란 건 정말 문란하다구요."라고 말했다.[10] 아이삭은 현재 엘비라 린드(Elvira Lind)와 사귀는 중이다.[48]
그는 기타 연주와 노래에 재능이 있으며, 12살부터 이를 해오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는지는 의문인데, 전 수많은 밴드와 함께 뛰었어요. 전 마치 음악적인 창녀같은 것이죠. 그래서 인디스트리얼 밴드, 하드코어 밴드, 펑크스카 밴드 등 그냥 마구잡이로 밴드에 들어갔어요." 아이작은 또한 이렇게 말했다. "전 기타와 베이스를 맡았습니다. 보컬은 맡지 않았어요. 밴드 하나에서 보컬을 한 적이 있긴한데, 그건 대학 시절 때였죠."[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