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당시 리가에서 태어났으며, 본디 정비공으로 일했다. 이후 1969년 이스라엘로 건너갔으며, 1972년 하계 올림픽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스라엘 시민권을 취득하였다. 또한 라이트급 레슬링 선수로 11년간 활약했으며, 하포엘 텔아비브에 합류하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 1971년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2위에 오른 뒤 1972년그리스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는 3위를 하였으며, 1972년 하계 올림픽 당시 이스라엘 레슬링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1972년9월 5일 새벽 4시경에 팔레스타인의 무장 테러 단체인 검은 9월단 단원 8명이 뮌헨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에서 이스라엘 코치와 심판이 묵고 있던 숙소로 침입했으며, 이윽고 괴한들이 레슬링 코치 모셰 웨인베르그에게 총상을 입힌 뒤 인질로 붙잡아 선수단이 머무는 곳으로 안내하라고 협박하였다. 그리고 웨인베르그는 할핀 등 레슬링과 역도 선수들이 묵고 있던 숙소로 왔으며, 이 과정에서 할핀을 포함해 레슬링 선수 마르크 슬라빈, 가드 초바리, 역도 선수 요세프 로마노, 다비드 베르게르, 제브 프리드만 등 6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이후 괴한들이 인질로 붙잡힌 선수들을 끌고 오는 사이 웨인베르그가 괴한 중 한 명인 모하메드 사파디를 공격해 기절시켰으며, 이로 인해 인질로 붙잡혔던 초바리는 지하 주차장 쪽으로 도망쳐 탈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할핀 등 나머지 선수들은 기존에 인질로 붙잡혔던 요세프 구트프로인드 등과 함께 숙소 내에 감금되었으며, 21시간 후인 9월 6일에 괴한들은 이집트로 탈출하기 위해 인질들을 데리고 퓌어스텐펠트브루크에 위치한 공군 기지로 향했다. 이에 서독 당국은 미리 그곳에 경찰관들을 잠복시켜 괴한들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계획했으나, 괴한들 중 일부가 살아남아 작전이 실패하여 총격전이 벌어진 와중 그는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다른 8명의 인질들과 함께 기관총을 맞고 사망하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