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패밀리(영어: Airbus A320 Family)는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중·단거리용 쌍발 협동체 항공기 기종으로, 에어버스가 보잉 727 및 보잉 737에 대적하기 위해 개발한 협동체 기종이다. A320 시리즈는 A318, A319, A320, A321을 포함하며 각 기종은 크기의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다. 1970년대 유류 파동(오일쇼크)의 영향으로 연료 효율이 뛰어나도록 설계되었으며, 에어버스 최초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뛰어난 연료효율과 다양한 모델 덕분에 저비용 항공사들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A300의 성공에 이어, 에어버스는 당시의 베스트셀러 3발 협동체 항공기였던 보잉 727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동체 항공기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에어버스는 거의 동일한 사이즈이지만, 보잉 727에 비해 향상된 운항 경제성과 다양한 실내 구성을 제공하게 된다.
1970년대의 유류 파동 이후,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연료 소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에어버스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비행 제어, 복합 소재 기체, 적재된 연료를 이용한 무게 중심 제어, 글래스 칵핏, 그리고 항공기관사가 필요 없이 기장-부기장의 2명으로만 조종되는 시스템을 실현했다. 결과적으로, A320은 보잉 727의 절반 정도의 연료만 소모한다.
에어버스 A318은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중 가장 짧은 기종으로 기체 명칭은 AE316가 있었지만 그 후이 프레임 워크를 원안으로 몇 가지 변천을 받고 1999년에 개발을 발표했다. 최대 132명의 승객을 탑승하며 최대 5,700 km를 순항할 수 있다. 이 기종은 프론티어 항공에 최초로 인도되었다.
에어버스 A319
에어버스 A319는 기존의 A320 동체를 날개 전후 두 곳에서 단축하고 엔진 추력 감소 형식으로 변경하고 시스템 최적화한 기종으로, 후방에 화물실 및 대량 화물칸을 변경했다. A320 시리즈 중 가장 항속거리가 길며 보잉 737-700의 경쟁기종이기도 하다. 현재 유나이티드 항공, 이지젯 등 미주 및 유럽권 항공사에서 대거 운용되고 있다. 상업 운항용보다 전용기(ACJ)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에어버스 A320
에어버스 A320은 1987년2월 22일에 최초로 취항했으며 이후 날개 중앙에 연료 탱크를 증가했다. A320-200에 주문이 집중했기 때문에 A320-100 항공기는 21대만 생산한 후 사실상 단종되고 말았다. 국내에서는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항공이 있으며, 이 외에도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에어버스 A321
에어버스 A321은 노후된 보잉 757-200를 대체함과 동시에 보잉 737-900ER과의 경쟁을 위해 기존 A320의 동체에서 날개 전후 두 곳을 연장하고 엔진 추력 증가 형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현재는 보잉 757의 대체용으로 도입중이다. 또한 비상 탈출을 쉽게 하기 위해 기체 비상구의 구조를 재설계하고 착륙 장치 구조의 일부를 강화한 기종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에서 운용하고 있다. 또한, 최초 인도 업체는 루프트한자이다. 후속 기종인 A321neoLR 기종은 2020년에 에어부산이 최초로 도입하였다.
마지막으로 도입한 업체는 델타 항공으로, 델타의 인도분을 마지막으로 A321은 물론 1세대 A320 라인업이 단종되고 A320neo로 완전히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