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년 부친 사다시게가 죽자 소 씨의 가독을 이어받았다. 이듬해 조선이 군사를 보내 쓰시마를 정벌하려 하자 (대마도 정벌), 사다모리는 이에 맞서서 싸우기도 했다. 전후에는 조선과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고 1441년에는 조선 근해에서 쓰시마 어부들이 어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약을 조선 측과 합의하여 사실상 조선과의 무역을 독점하였다. 그러나 조선과의 관계를 물꼬를 트려던 주고쿠 지방의 오우치 씨와 적대하기 시작, 이로 인해 소 씨가 점거하던 일본 본토의 영토 상당수를 오우치 씨에게 뺏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