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는 런던주영국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외교 보안 기관 요원이다. 어느 날 상사 빌의 생일 파티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출입국 사증 팀원 대다수가 사망한다.
한편 빌은 군인 아들 조니가 중동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에게 붙잡히면서 아들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받아 특정 사증 신청자들에게 무단 허가를 내주고 있었다. 빌은 사증 허가에 간섭을 하고 뒷조사를 하며 자신을 방해해온 케이트를 급습하고, 케이트는 자기 방어로 빌을 죽이고 만다. 곧 케이트는 빌의 죄까지 뒤집어쓰면서 대사관 공격 유력 용의자로 몰린다.
크로뮴 흔적이 있는 이 폭발의 진범은 "워치메이커"(→시계제조공)로, 케이트는 그가 새해 전야에 뉴욕타임스 스퀘어에서 또 폭탄을 터트릴 계획을 세웠다는 걸 알아낸다. 워치메이커는 타임스 스퀘어 볼 안을 폭발성 가스로 채우고 슈타이어 HS.50로 소이탄을 쏴서 점화시킬 생각이다. 케이트는 대사관에 숨어들어 가짜 사증을 만들고 뉴욕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