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윌슨(영어: Brian Wilson, 1942년6월 20일 ~ )은 미국의 음악가, 가수,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이다. 비치 보이스의 초대 멤버로서 천재로서 별칭되는 대중음악계의 거장이다.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중음악작곡과 비범한 음악적 재능, 녹음기술에 대한 통달로 하여 20세기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한 송라이터로 꼽힌다. 높은 제작비용, 복잡한 하모니와 오케스트레이션, 층층이 쌓아올린 보컬, 자기성찰적이며 순수한 주제가 그의 작품의 큰 특징이다. 아울러 높은 범위에 걸쳐 있던 가창과 평생을 따라다닌 정신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1964년 윌슨은 신경쇠약에 걸렸으며 정기적인 투어에서 물러앉아 이전보다 더 세련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비치 보이스의 《Pet Sounds》, 윌슨의 첫 솔로곡 〈Caroline, No〉, 미완성된 앨범 《Smile》 등이 그것이다. 1960년대 말 윌슨은 일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윌슨의 밴드에 대한 기여는 감소하였으며 그 주위에는 그가 칩거, 과식, 약물남용 따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1] 1977년 홀로서기할 전초전으로서의 앨범 《The Beach Boys Love You》를 발표하며 컴백하였다. 1980년대 윌슨은 자신의 전속심리학자 유진 랜디와 논란있는 창작적, 비즈니스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1988년 앨범 《Brian Wilson》으로 솔로 경력을 재시작하였다. 윌슨은 1991년 랜디와 결별하였으며 1999년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서 투어를 돌고 있다.
예술의 한 형태로서의 대중음악을 예고시킨 윌슨은 음반사와 계약된 밴드에 미증유한 수준의 창조적 자치권을 주는 시대를 도래시키는 데 공헌하였다. 1960년대 청년시대정신은 윌슨의 초기 곡들과 연관지어져 있다고 평가되며 캘리포니아 사운드, 아트 팝, 사이키델릭, 챔버 팝, 프로그레시브 음악, 펑크, 아웃사이더, 선샤인 팝 등 수많은 음악 장르 및 운동에서 윌슨은 중요한 인물로서 우뚝 서 있다. 1980년대 이래 그의 영향력은 포스트펑크, 인디 록, 이모, 드림 팝, 시부야계, 칠웨이브 따위 장르에도 미쳤다. 음악업계의 다수한 상을 받았으며 다수한 음악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수많은 평론인들의 '역대 최고의' 따위 랭킹에 그 이름이 올랐다. 2014년 전기영화 《러브 앤 머시》로 그의 삶이 드라마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