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하는 수막염의 절반 이상이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다.[8] 이는 세균성 수막염 사례가 감소함에 따라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9] 10만명 중 0.26명에서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가장 흔한 엔테로바이러스성 수막염의 경우 미국에서만 매년 7만 5천명에 달하는 환자가 나타난다.[9] 어린이와 성인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으나 어린이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1]
치료
증상만으로는 세균성 수막염과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입원하여 검사를 받아야한다.[1]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지적 치료를 시행한다. 휴식, 수액주사,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을 처방할 수도 있다.[10] 그러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인지 세균성 수막염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때에는 일단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1]
1988년에서 1999년까지 매년 3만 6천 명의 사람이 바이러스성 수막염에 걸렸다.[15] 2017년에는 미국에서만 7만 5천명의 사람이 엔테로바이러스성 수막염에 걸렸다.[9]폐렴 연쇄상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수막구균에 대한 백신이 개발됨에 따라 세균성 수막염의 빈도가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게 되었다.[11] 그러나 이런 예방접종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아직도 세균성 수막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11]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피크를 찍으며,[16] 1966년 핀란드,[17] 1996년 키프로스,[18] 1997년 가자,[19] 1998년 중국, 1998년 대만에서 나타났듯이 어린아이에서 더 높은 비중으로 발병한다.[1][20] 그러나 루마니아와 스페인의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15세 미만의 감염자가 전체의 33.8%만 차지하는 등 성인에서 그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21]
최근 연구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척추에 있는 동맥 벽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2]
수막염연구재단(The Meningitis Research Foundation)은 영국에서 새로운 유전체 기술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막염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뇌척수액에서 검출한 미생물의 유전체들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23] 기존에 알려진 DNA 서열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HTS(high-throughput sequencing) 방법을 통해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검출하고자 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24]
세균성 수막염이 인지능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인지능력을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없다.[25]
↑“Meningitis, Viral”(PDF). 《lacounty.gov》. Acute Communicable Disease Control Manual. County of Los Angeles Dept. of Public Health. March 2015. 2019년 1월 2일에 확인함.
↑Rantakallio P, Leskinen M, von Wendt L (1986). “Incidence and prognosis of central nervous system infections in a birth cohort of 12,000 children”. 《Scandinavian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18 (4): 287–94. doi:10.3109/00365548609032339. PMID3764348.
↑Jiménez Caballero PE, Muñoz Escudero F, Murcia Carretero S, Verdú Pérez A (October 2011). “Descriptive analysis of viral meningitis in a general hospital: differences in the characteristics between children and adults”. 《Neurologia》 26 (8): 468–73. doi:10.1016/j.nrleng.2010.12.004. PMID21349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