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개구리(학명 : Bombina orientalis)[2]는 개구리목무당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비단개구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몸길이는 5cm 내외이고 배는 청색·담갈색 또는 이 두 빛이 섞였으며, 피부에는 작은 혹이 많다. 똥에는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섞어져 있다. 알덩어리는 불규칙하며, 보통 고인 물의 물풀 따위에 붙여 놓는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며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이나 평지에 알을 낳는다. 피부의 점액질에서는 독 성분이 분비되어 방어를 하며 사람이 만져 눈에 묻으면 한참 동안 눈이 따깝다. 적을 만나면 네 다리로 등을 뻗치고 눕는 습성이 있다. 산 속의 개울이나 늪에 사는데, 우기나 산란기에 암수 모두 가느다란 소리로 운다. 한국과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 대상종이다.[3]
서식지
무당개구리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삼림 지대에서 서식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땅에서 보낸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한동안 인기가 있던 애완동물이어서 수출이 되었으나, 일부 무당개구리 개체가 방생되어 다른 국가에서 생태계교란 외래종으로 지정되었다.
항아리곰팡이
2000년대로 진입하던 당시 무당개구리가 상업적, 관상용 반려동물 목적으로 타 국가에 수출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항아리곰팡이의 세계적 확산이 일어나게 된 원흉이 되기도 하였다. 한반도에서 생겨난 이 곰팡이는 양서류의 피부를 막아 결국 질식사시키는 곰팡이인데, 한반도의 양서류들은 이에 대해 면역이었으나 다른 국가의 양서류들은 이 곰팡이에 대해 면역 능력을 가지지 않아 많은 수의 양서류들이 죽게 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