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프리키우스(라틴어: Mempricius, 웨일스어: Membyr 멤비르)는 몬머스의 제프리의 《브리타니아 열왕사》에 나오는 전설적인 브리튼인의 왕이다.
마단 왕의 아들이며 말린(Malin)과 형제이다. 부왕이 죽자 멤프리키우스와 말린 사이에 왕위 계승을 두고 내전이 일어났다. 멤프리키우스는 정전협상을 하자고 말린과 여러 대표자들을 불러모은 뒤 말린이 도착하자 그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멤프리키우스는 20년간 재위했으며 폭군이었다. 왕위를 주장하는 이들을 모두 죽임은 물론, 브리튼 섬에서 명망있는 거의 모든 사람을 잡아다 죽였다. 아내와 아들(에브라우쿠스)를 방치하고 남색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낙오되어 이리떼의 공격을 받고 죽었다. 왕위는 아들 에브라우쿠스가 계승했다.
제프리에 따르면 멤프리키우스의 치세는 이스라엘 왕국의 사울 왕 치세 및 스파르타의 에우리스테네스 왕 치세와 같은 시기라고 한다.
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