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비차를 둘 곳을 역습하는 것이 이 전법의 요점이다. 삼간비차나 사간비차에서 본따 '이간비차(二間飛車)'로 될 수 있으나, 대항형으로 상대의 비차와 맞서고(向き合って) 있기에 맞비차(向かい飛車)라고 불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로몰이비차로 된 경우의 비차는 맞서지 않으나, 해당 경우도 맞비차라고 한다.
대항형에서의 맞비차
대항형에서의 맞비차는 서로의 비차가 맞서기에 비차의 스누키[a]를 주의해야 한다. 울타리는 미노 울타리가 주요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울타리를 하지 않고 전투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 미노 울타리로 해도 좌금은 울타리에 사용하지 않고 그림과 같이 좌익에서 공격의 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앉은비차 측에서 틈이 생겼을 때에 비차 교환을 재촉하게끔 두기 위한 것으로, 이 때 비차를 두는 틈을 없애는 의미가 있다. 일반 몰이비차와는 다르게 각길을 막는 맞비차에서도 앉은비차굴곰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는 것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길을 막지 않고 두는 전법이나 더 전진시켜 스스로 각 교환을 도전하는 전법도 있다.
예전에 비해 메이저로 된 서로몰이비차에서는 각 교환에 강한 맞비차를 두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선수 측에서는 맞비차로 해 옥을 망루로 울타리를 하는 것이 정통적인 두는 법으로 인식됐다. 그 우수함으로 한 시기는 서로맞비차가 서로몰이비차의 주류로 되었으나 요즘은 천일수 문제로 채용 예는 적어지고 있다. 더욱이 망루로 짠 상대에게는 사간비차 정도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지만, 서로몰이비차에서 처음부터 사간비차로 모는 것은 득책이 없고(미노 등의 망루 이외의 울타리로 돼버린다), 맞비차에서 사간비차로 다시 모는 경우도 있다.
각주
↑素抜き, 비차 앞에 있는 말을 움직이는 것으로 그 앞에 있는 상대의 말을 공짜로 얻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