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케이티와 뉴욕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잭 러셀 테리어 맥스는 어느 날 케이티가 뉴펀들랜드 듀크를 새로 데려오자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집밖 산책을 나와서도 끝없이 다투던 맥스와 듀크는 골목에서 흉포한 길고양이떼를 만나 개목걸이를 빼앗기고, 졸지에 이동장에 갇혀 유기 동물 관리 센터로 끌려가는 처지가 된다.
이때 주인에게서 버려져 배수관에서 살며 인간을 혐오하는 동물들을 이끄는 래빗 스노볼이 나타나 맥스, 듀크와 함께 차에 실려가던 자신의 동료들을 꺼낸다. 스노볼은 무리에 합류해 인간에게 복수하는 일에 함께 착수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맥스와 듀크 역시 구해주겠다고 조건을 내건다. 맥스와 듀크는 위기를 넘기기 위해 자신들은 아예 주인들을 죽여버렸다고 허풍을 떤다.
하지만 둘 다 주인이 있는 반려견이라는 사실이 바로 들통나고, 맥스와 듀크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사고로 스노볼이 아끼는 살무사까지 사망하자 스노볼은 복수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