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상어(학명: Negaprion brevirostris)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3 미터까지 자란다[1].
'레몬상어'라는 이름은 겉모습 때문에 붙여졌다. 특정 깊이의 바닷속에서 레몬상어를 관찰하게 되면 빛 때문에 겉표면이 노르스름하고 울퉁불퉁한 것이 마치 레몬껍질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다.
모습
전체적으로 노란기가 도는 회색빛을 띠며 몸에 다른 특별한 무늬는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두 번째 등지느러미가 첫 번째 등지느러미와 거의 크기가 같은 것이 특징이다.
분포
보통 아열대나 열대지역에서 서식한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연안, 그리고 아프리카의 대서양쪽 연안에서 발견되며 태평양 적도 근처의 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보통 그리 얕지도 깊지도 않은 수심에서 생활하며 빨판상어와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번식
레몬상어는 태생성(viviparous)이라 알을 낳는 대신 한 번에 4~17마리의 살아있는 새끼상어를 낳는다. 대개 2년에 한 번씩 맹그로브 숲같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태어나서부터 알아서 먹이를 구하며 1.5 ~ 2m 정도의 크기로 다 성장할 때까지 12 ~ 15년 정도 맹그로브 숲을 떠나지 않는다. 이 밖의 번식습성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연구된 바가 없다.
기타
레몬상어는 자연의 상태가 아닌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가두어 놓은 곳에서도 잘 적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습성때문에 다른 종의 상어들에 비해서는 연구가 많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2007년부터는 리조트 건설등으로 인해 맹그로브 숲이 많이 파괴되어 개체수가 심각하게 줄어가고 있다. 1580년부터 총 22건의 레몬상어의 인간 공격이 보고되어 있는데 레몬상어가 인간을 공격하여 인간이 죽은 경우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