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크로스

러시안 크로스(Russian Cross)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자연감소하는 인구학적 현상을 말하며, 한국에서는 데드크로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불가리아구소련동구권 등 유럽에 속한 구공산권 국가들이 붕괴 이후 자연감소가 발생하면서,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1982-2000 러시아의 조출생률 및 조사망률 (인구 1000명당)

현상

러시안 크로스라는 이름과 달리, 이 현상은 러시아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소련이 붕괴된 1991년 안팎 기간에,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 국가들과 구동구권 국가들이 모두 인구의 자연감소를 보였는데, 주로 빈곤, 기근, 알코올 중독, 위독한 건강상태 등 다양한 이유로 사망률이 급증한 반면, 출생률은 급감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져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자연감소에서 외국인 유입은 포함되지 않음)

1950-2010 우크라이나의 출생률, 사망률, 자연 증감률 추이 (인구 1000명당)[1][2][3]
  조출생률
  조사망률
  자연 증감률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는 1991년 출생아 수가 63만 명, 사망자 수가 66만 9000명을 기록하며 3만 9000명가량의 자연감소를 보인 이래로, 현재까지 계속 자연감소가 진행중에 있다.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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