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벵골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붙은 시기는 영국에 의한 인도의 통치기였다. 넓은 인도 영토에 대한 영국의 지배는 1757년 벵골의 영주(나와브) 시라즈 우드다울라에게 플라시 전투에서 로버트 클라이브가 승리를 거두며 시작되었다. 이 승리도 영국 동인도 회사는 벵갈에 대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은 이 대륙에서의 영국 행정의 총본산이 되었다. 세포이 항쟁으로 알려진 1857년의 반란 이후 영국 정부는 동인도 회사로부터 직접적인 지배권을 가져왔으며, 제국의 수도를 동인도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였던 콜카타에 세웠다. 1900년경에는 영국령의 지방이었던 벵갈은 거대한 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버마 국경에서부터 갠지스강 계곡까지 뻗어있었다. 그러나 아삼이 분리되면서 벵골은 대략 현재의 영역을 가졌다.
1905년 영국은 벵골주를 분할한 뒤 동쪽을 아삼과 합쳐 동벵골아삼주로 하고, 서벵골을 별도의 주로 하였다. 인도인들의 반발로 1912년 철회된 뒤 아삼주가 복구되고, 벵골은 하나의 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