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8월 5일, 대한항공 8702편은 현지시각 16시 50분 일본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19시 20분에 대한민국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서울 상공의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21시 07분, 8702편은 다시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착륙 후 활주로에서 이탈해 격납고와 경비행기를 파손시켰으며, 그 충격으로 인하여 항공기 오른쪽 날개와 동체가 파손되었다.
한편 파손된 오른쪽 날개에 장착되어 있던 엔진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지만 소방 당국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탑승객과 승무원 395명 전원이 생존했다.[1] 하지만 생존자 중 25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