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DS의 DS의 뜻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으나 "Dual Screen"의 줄임말로 접는 형태의 본체에 2개의 액정 화면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이 유력하다. 닌텐도 간부의 발표에 따르면 "Dual Screen" 또는 "Developer's System"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외형은 게임 앤드 워치와 유사한 형태이며 아래쪽의 액정 화면은 터치 스크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와 같이 십자 키, A·B·L·R·Select·Start 버튼 외에도 마이크나 X·Y 버튼이 추가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임보이를 리믹스해 만든 것이다. 특히 두 개의 화면과 터치 스크린 및 터치 펜 인터페이스를 적극 활용한, 단순한 키 입력류의 게임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Wii U에서 버추얼 콘솔로 등장하였다.
하드웨어
무게: 275g
크기: 148.7 x 84.7 x 28.9mm
화면: 2개의 TFT LCD가 장착되어 있으며 해상도는 256x192 픽셀, 도트피치는 0.24mm이다. 컨트롤러와 함께 배치되어 있는 하단의 화면은 전기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이다.
CPU: 듀얼코어 ARM 아키텍처 기반의 ARM946ES 주 프로세서와 ARM7TDMI 보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 각각 67MHz, 33MHz로 동작한다. ARM946ES는 3D 렌더링을 처리하며 ARM7TDMI는 2D 렌더링을 담당한다.
와이파이: 802.11 무선 네트워크 접속(802.11b/g 및 암호화 방식은 WEP만 지원한다)
닌텐도 DS는 T&L, 텍스처 매핑, 알파 블렌딩, 앤티에일리어싱, 카툰 렌더링, Z-버퍼링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최단입점(Nearest-Neighbor) 텍스처 필터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3D 렌더링의 결과물은 많이 각이 져 보이는 모습이다. 닌텐도 DS 자체는 이론상으로 초당 120,000개의 삼각형과 60fps를 구현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한 프레임당 렌더링할 수 있는 점이 6144개, 삼각형으로는 2048개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하나의 화면에만 3D 렌더링이 가능해 만약 2개의 화면에서 동시에 3D 렌더링을 수행할 경우 현격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픽셀 필레이트의 한계로 인해 더욱 다각형 표현용량에 제한을 받는다. 텍스처 메모리는 각 화면마다 512KiB가 구비되어 있으며 최고 텍스처 크기는 1024x1024 픽셀이다.
비디오 메모리는 656KiB이며 각 화면당 한개씩, 총 2개의 2D 렌더링을 처리할 수 있는 CPU가 장착되어 있다. 닌텐도 DS의 CPU는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그것처럼 ARM 기반이지만 성능은 더욱 뛰어나다. 이 CPU는 주 프로세서와 보조 프로세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 프로세서만이 3D 렌더링이 가능하다.
닌텐도 DS는 와이파이802.11과 호환된다. 와이파이 접속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닌텐도가 운영하는 서버에 접속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특정 제품에 한해 하나의 게임 카드만 있으면 다른 닌텐도 DS에게 게임을 전송해 함께 할 수 있는 '다운로드 플레이'도 가능하다.
게임 카드
닌텐도 DS가 매체, 즉 게임 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닌텐도가 개발한 고형상태 롬이다. 이 카드는 최대 2Gb(256MiB)까지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카드는 각 타이틀의 진행상황, 저장파일 등을 위해 항상 작은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나 EEPROM을 가지고 있다. 이 카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게임 카드의 크기는 33mm x 35mm x 3.8mm이며 질량은 3.5g이다.
펌웨어
닌텐도 DS는 닌텐도의 자체제작 펌웨어로 구동된다. 맨 처음에는 항상 "건강과 안전에 관한 경고"가 표시된 후 주화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화면에서 사용자는 DS 카드 게임 실행, 픽토챗 실행, DS 다운로드 플레이 실행,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 실행,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펌웨어는 알람기능과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예컨대 처음 부팅 후 자동으로 게임을 실행하는 설정을 켜놓을 때, 꽂혀있는 카드 중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 GBA 게임 플레이 시 상/하단 화면 중 어디를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게임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사용자 정보(이름, 생일, 좋아하는 색 등)를 설정할 수 있다.
내장전지 지속시간
닌텐도 DS에 탑재되어 있는 리튬이온 전지는 85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DS Lite는 1000mAH 용량의 배터리 탑재). 완전방전상태에서 완전충전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일반적인 게임 구동 환경에서 전지는 완전충전 상태에서 10시간가량 지속되며, 화면 밝기, 스피커 볼륨, 무선 연결 사용여부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전지는 쉽게 분리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으나, 드라이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여분의 전지로 교체하거나 하는 등의 목적은 고려되지 않은 것이고, 수명이 다 되었을 때의 교체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용시간의 연장을 위해 슬립모드를 지원하는데, DS 게임중 상판을 닫으면 슬립모드로 진입한다. 그러나 일부 DS 게임이나 DS 무선 통신 중,모든 GBA 게임, 그리고 게임 세이브 중에는 슬립모드가 되지 않는다.
특징
듀얼 스크린
닌텐도 DS에는 26만색이 표시 가능한 3인치 백 라이트 액정이 2개 있어서 게임 화면을 바꾸지 않고는 볼 수 없었던 정보를 다른 화면에 표시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이 가능해진다.
터치 스크린
닌텐도 DS의 최대 특징이다. 아래쪽 화면에 터치 스크린 기능이 있어서 부속된 터치 펜이나 터치 스트랩 또는 손가락으로 화면과 접촉,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터치 스크린에 TSC2046이라고 하는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이용된 게임은 없다.
닌텐도 DS 본체에 내장된 안테나를 통해 통신 케이블과 같은 주변 기기 없이 다수의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따라서는 게임보이 어드밴스와 같이 하나의 게임 카트리지로 여러명이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하는 것 외에도 픽토챗을 통한 대화도 가능하다. (2인, 4인, 8인...)
통신이 가능한 최대 인원은 게임마다 다르며, 대합주! 밴드 브라더즈라는 게임은 통신 가능한 최대 인원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닌텐도 와이파이 커넥션은 DS 소프트웨어 간 WI-FI 통신으로 게임을 즐기는 서비스였으나, 2014년 5월 20일을 끝으로 이 서비스는 종료되었다.
음성 인식
닌텐도 DS에 내장된 마이크로 음성을 게임에 반영시키는 일이 가능하며 인터넷을 이용한 음성 채팅도 실현이 가능하다고 발표되고 있다.
더블 슬롯
닌텐도 DS용과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의 게임 카트리지 슬롯이 2개 있어 연동, 확장이 가능하다.
닌텐도 DS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2개의 액정 중 원하는 곳에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보이 미크로처럼 동일하게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칼라용 게임은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