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8번 사장조 Hob.l:8 '밤'》은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이다. 교향곡 6번 '아침', 교향곡 7번 '낯' 3부작 中 마지막 곡이다. 8번은 4악장에 〈폭풍〉이라는 구체적인 표제를 갖고 있으며, 하이든의 묘사적 수법이 충분히 발휘되어 있다.
편성
플루트, 오보에2, 바순, 호른2, 독주 제1바이올린, 독주 제2바이올린, 독주 첼로, 독주 더블베이스, 현5부
연주시간
구성
제1악장 Allegro molto
바이올린으로 제시되는 하나의 주요주제를 중심으로 악장 전체를 유기적으로 통일해 가는 제1악장에는 구축미를 특색으로 하는 하이든 음악의 싹이 잘 나타나 있다. 발전부의 주요주제와 합께 제시부를 크게 변화시킨 재현부는 충실한 구성감을 보여준다.
제2악장 Andante
독주 바순과 현으로만 연주되는 느린 악장에서는 바순과 함께 3대의 독주 현악기가 활약하고, 제1주제를 비롯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계속이어진다. 8성부로 쓰어진 이 악장에서는 조용한 울림의 세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전체 3부 형식의 미뉴에트와 트리오는 모든 면에서 멋진 대미를 이루고 있다. 모든 악기에 의한 미뉴에트의 폴리포닉한 서법에 비해서, 현과 통주저음에 의한 트리오에서는 호모포닉한 서법이 사용되고 있다.
제4악장 La tempesta,Presto
〈폭풍〉, 고전파 시대를 일반적으로 절대음악의 전성기라고 하지만 실용적 음악에서는 묘사음악을 즐겨 작곡한 사실이 많았으며 하이든도 묘사적 수법을 잘 사용했다. 그런 하이든의 초기 묘사음악의 성공적인 예가 이 악장이다. 여기서는 제1주제와 제2주제 중심의 엄격한 소나타 형식 소에, 독주악기군을 효과적으로 살리면서 여름 폭풍을 확실하게 그리고 있다.
참고 문헌
- 《작곡가별 명곡해설 라이브러리》 14권 '하이든' 〈음악지우사〉 (音樂世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