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i는 대한민국의 만화가김연주의 만화 작품이다. 가상의 동양풍 국가인 수(水)국과 문(文)국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밖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03년부터 2004년 동안에 대원씨아이의 격주간 만화잡지 〈이슈〉에서 연재된 '동일한 세계관의' 단편들을 바탕으로 출판한 단편집이 〈NABI the proto type〉이다. 총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후 동 잡지에 연재된 소녀왕의 연재가 마무리되자, 이제는 월간지로 바뀐 〈이슈〉 2006년 12월호부터 〈Nabi〉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도 연재중이며, 단행본은 2012년 기준 13권까지 발매되었다.
등장인물
김묘운 (金 妙雲) 홍하영(본명)
어느 눈오던 날, 칼을 맞고 죽어가는 것을 성호월에 의해 구조된다. 검을 배우고 싶지 않다고 청해, 검을 배우지 않았으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실은 수 나라의 명문 무가인 홍가(洪家)의 후계자. 북방무관 홍진원의 무남독녀로 어릴때부터 남장을 하고 남자로 키워졌으나, 홍진원의 숙적인 손석명에 의해 납치당하고, 가문도 멸문한다. 묘운은 스승이 죽은게 손 가 에의한 걸 알게되자,손가 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류상 (柳 尚)
파란 눈을 가진 소년으로, 자신의 눈을 쳐다보거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한다. 미래를 보는 소류를 볼 수 있다. 묘운과 화병을 깨트린 일로 사이가 매우 안좋아짐. 위녹 출신으로, 권세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파란 눈으로 태어나 불륜의 씨앗인게 밝혀져 어머니에게 버림받음.
이아루 (李 娥樓)
묘운과 류상이 데리고 온 여자아이. 소수민족의 아이인듯 하다. 항상 외출할 때면 어머니가 만들어주었다던 모자를 쓰고다닌다.
주하림 (霞林) (한아)
어느 날 찾아온 무명씨로, 손석명의 명으로 성호월을 공격한다. 예전에 묘운과 류상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비행선에서 류상과 묘운을 만났을 땐 한아(여장)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손소류 (霄流)
하림이 모시고 있는 가문의 고명딸. 꿈을 통해 미래를 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옛날의 묘운을 자신의 집에서 탈출시켜 주었다. 하림을 자신의 집을 데리고 온 인물.
강적영 (赤英)
류상과 묘운과 함께 수나라로 온 15살의 남자아이. 참고로 그의 아버지는 문의 장군이었으나 죽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적들의 화살 세례의 자결. 성호월에 의해 무기연서원으로 오게 되었다. 류상과는 같은 방을 씀. 현재는 아루와 함께 진 이사나의 집에서 지내고있다.
성호월
묘운과 류상의 사부. 수나라의 월령성가의 사람. 고아나 부모가 없는 어린아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보살펴준다.
진 이사나 (怡思娜)
소류의 정혼자. 연수 진가의 후계자. 수 나라의 황제의 사촌.
손석명
수의 재상으로 손소류의 아버지. 소류의 미래를 보는 능력을 이용하고 있다. 소류를 잃지 않기 위해 과거 묘운이를 납치했다가 역으로 소류가 납치당하자 홍가를 멸문시켰다. 주하림을 받아준 사람.
성휘연
<순애보>에 실린 작가의 단편<문門>에 등장하는 인물. 월령 성가의 방계로, 충월령 성가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그녀의 가문이 유배당할 당시에 여행 중이어서 그 위험을 피했다. 사형의 도움으로 이사나의 집에 묵게 되나, 점점 이사나를 좋아하게 된다. 이사나가 소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겸 (謙)
하마트 평원 너머에 있는 전사민족 '샨' 족장의 손녀. 공녀를 보내라는 수의 협박에 수로 보내진다. 성(星)을 좋아하지만 도망가지 않고 수로 간다. 수 황실에서 황제의 후궁이 되어 '세빈'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수황제의 생일날 탈출을 꾀하다 운좋게 황제가 살해당하자 주범으로 몰려 총탄 세례를 맞고 죽는다.
성 (星)
'샨' 출신으로 서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겸이를 좋아한다. 겸이를 수로 데려갈 때 겸이에게 도망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한아 (韓兒)
패전국 미온에서 볼모로 온 소녀. 미온국의 애기무당으로 미온이 멸망할 때 함께 죽을 처지였으나, 손석명이 목숨을 보존시켜 이용할 목적으로 데려왔다. 하림이를 대신하여 죽은 듯 하다.
진가유
수의 황제. 여색을 상당히 밝히는 듯 하다. 대외적으로 팽창정책을 시도하는 듯. 탈출을 꾀한 겸이에 의해 의도치 않게 죽는다.
줄거리
'묘운'이 사부의 품에 안겨 무기연 서원에 오게 된다.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나, 류상과 묘운은 '화병'을 깨뜨린 일로 이후 말을 한마디도 안할 정도로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정확히는 류상이 묘운의 머리에 던진 일) 그 상태로 대략 10년 후 '주하림' 이 홍씨 성을 가진 아이를 찾으러 무기연 서원을 찾아온다. 사부는 5일의 말미를 주고 아이를 데려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주하림은 결국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자객을 데리고 옵니다.(*홍씨 성을 가진 아이는 '묘운이')자객들이 오자 사부는 아이들을 모두 피신시켰고 주하림이 잠시 내적갈등을 겪지만(사부와 손석명), 사부를 찔러 죽인다. 그 사이 묘운과 류상, 적영과 아루는 '수(水)나라로 가면 안 된다'라고 한 단의 말의 말을 어기고 수로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