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ystem(엘 시스템, Lindenmayer system)은 형식문법의 일종으로서, 식물의 성장 프로세스를 기초로 한 다양한 자연물의 구조를 기술하거나 표현을 가능케 하는 알고리즘이다. 자연물 이외에도 망델브로 집합 반복함수계(Iterated Function System; IFS)와 같이 이른바 자기상사 도형이나 프랙탈 도형을 생성할 경우에도 사용된다. L-system은 1968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대학의 이론생물학자이자 식물학자였던 아리스티드 린덴마이어(Aristid Lindenmayer)에 의해 제창되어 발전되었다.
기원
생물학자였던 린덴마이어는 효모와 곰팡이, 그리고 남세균류의 Anabaena catenula와 같은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의 성장패턴을 연구했다. 이와 같이 L-system은 단세포생물 또는 단순한 다세포생물의 성장식, 식물세포에 있어서 인접한 세포의 상호관계를 기술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었다. 이후 L-system은 더욱 고도로 발달한 식물의 형태, 복잡한 분기구조를 기술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L-system의 구조
L-system의 기본은 재귀성으로서, 자기상사도형, 프랙탈도형과 같은 형태를 단순히 기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식물과 그외의 형태가 자연스러운 생물구조도 함께 단순히 정의가 되어, 재귀호출의 회수를 늘려, 마치 구조가 성장, 복잡화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L-system은 인공생명의 생성에도 잘 쓰인다.
L-system의 문법은 semi-Thue grammar와 닮았다.(→촘스키 위계) 현재, L-system은 아래와 같은 튜플로 정의된 "파라메트릭 L-system"로서 일반에 알려져 있다.
- G = {V, S, ω, P},
위의 각 요소는 이하의 의미를 갖고 있다.
- V(문자): 치환규칙(다음에 기술하는 P)에 의해 순차적으로 바뀌어가는 변수의 집합.
L-system의 재귀적인 반복계수가 진행해 갈 때, 무언가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이 V의 요소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문자열이다.
- S: 계산이 진행되어도 변화하지 않는 정수의 집합.
- ω: 시스템의 초기상태를 나타내는V의 요소에서 만들어지는 문자열.
- P: V를 변화시켜가는 치환규칙의 집합. 각 요소는 예를 들어 (A → AB)와 같이
치환전(치환대상)의 문자열과 치환후의 문자열의 조합에 의해 기술된다.
치환규칙 P에 관해, 치환대상이 단독의 문자만일 경우, L-system은 문맥자유언어이다. 한편, 치환규칙이 인접한 문자와의 상호관계까지 고려하는 것일 경우 L-system은 문맥의존언어이다. 또한 치환규칙P가 문자에 대해 매번 확실히 적용될 경우 L-system은 "결정론적"이다 라고 불리어, D0L-system(deterministic context-free L-system)등으로 불린다. 반대로, 치환규칙의 적용이 확률에 좌우될 경우엔 "확률론적" L-system라고 불린다.
L-system을 그래픽으로 응용하는 경우, L-system이 생성하는 문자열을, 무언가의 형태로 화면상의 도형으로 변환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FractInt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로고와 같이 터틀을 이용하여 그래픽을 생성한다. 결국 프로그램이 L-system의 문자열을 터틀의 제어명령으로 번역해서 도형을 그려지게 하는 것이다.
같이 보기
참고 문헌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