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01은 사거리 83∼95km인 중국의 실크웜 미사일을 사거리 100 km 이상으로 개량한 지대함 미사일로, 길이 5.8m, 직경 76 cm, 무게 2.3t이다.[3][4]
스틱스 미사일은 대함미사일의 원조격으로 불리며, 서방진영의 미제 하푼 미사일과 프랑스제 엑조세 미사일과 같은 미사일이다. 소련제 중국제 북한제 하푼이다. 북한은 2003년 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중부 동해안 및 서해 중부 해상에서 매년 1~2차례씩 모두 10회에 걸쳐 북한제 스틱스 미사일인 KN-01 미사일을 발사했다.[1] 사거리 160km에 이르는 KN-01 미사일과 KN-02 미사일은 함정과 항공기, 육상에서 모두 발사할 수 있다.[2]
항공기용 미사일
2008년10월 7일 북한이 서해 상공에서 일류신 Il-28 경폭격기를 이용해 공대함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일류신 Il-28 경폭격기를 80여대 보유하고 있으며 폭격기 전대를 이뤄 운용 중이다. 한국군은 북한이 남측에 핵공격을 할 경우 이 폭격기를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5]
한국군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이 KN-01 미사일을 개조한 공대함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 미사일이 북한의 병력 수송용 비행기인 AN-2에서 발사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군사전문가들의 비판이 있다. 즉, AN-2의 최대 탑재 중량은 2140kg. KN-01 미사일의 무게는 2300kg라서 탑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6]
중국의 실크웜 미사일 중 항공기 발사가 가능한 것은 최초의 SY-1 미사일과 최신의 HY-4 미사일이 있다.
SY-1 미사일은 스틱스 미사일을 중국이 최초로 제작한 것으로서, 사거리 150 km에 중량 2톤이다. 항공기 발사형을 C-601 미사일이라고 부른다.
HY-4 미사일은 선박, 지상, 공중 발사가 가능하며, HY-2 미사일의 액체연료 로켓 엔진과는 달리, 터보젯 엔진을 장착했다. 전파 고도계를 장착하여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다. 항공기 발사용 버전은 C-401 미사일로 명명되었다.
HY-4 미사일은 길이 7.36 m, 직경 0.76 m, 날개폭 2.4 m, 무게 1,740 kg, 속도 마하 0.8, 사거리 500 km,[3][4] 비행고도 8 m[5]이다.
즉, 대한민국의 언론에서는 실크웜 미사일이 2.3톤이라고 분석하면서, 너무 무거워서 비행기에 장착할 수 없다고 하나, 중국의 공대함 실크웜의 무게는 2.3톤이 아니라 SY-1 미사일은 2톤, HY-4 미사일은 1.7톤이다.
중국은 HY-4 미사일을 개량한 XW-41 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 300 km에 GPS/GLONASS를 탑재하여 선박에 대한 공격능력 뿐만이 아니라 지상 공격 능력까지 있다. 북한의 KN-01 미사일이 지상 공격 능력까지 있는지는 미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