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파트릭 루스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1500m 종목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림픽 기록 보유자 키엘트 나위스와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은 출전 자격을 얻어 경기에 나섰다. 이밖에 2021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1500m 종목에서 우승한 토마스 크롤이 올림픽에 나섰다. 같은 대회에서 나위스는 은메달, 루스트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1-22년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500m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조이 맨티아와 닝중옌, 코너 하우도 경기에 나선다. 맨티아 선수는 2021년 12월 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경기에서 1:41.15를 기록해 시즌 최고기록을 남기기도 했다.[2]
경기 초반, 3조의 루슬란 자하로프가, 이어서 4조의 마르설 보스커르가 선두를 달렸다. 특히 보스커르는 2021년 9월 닝중옌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9조의 세르게이 트로피모프가 잠시 선두를 탈환하였으나, 10조의 토마스 크롤과 페데르 콩스헤우가 기록을 모두 갱신하였다. 이 중에서 크롤은 2002년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으나, 11조의 나위스가 크롤을 누르고 다시금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같은 11조에 속한 김민석은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남은 4조에서는 상위권의 기록 갱신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코너 하우가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