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010년, 2018년 동계올림픽 3관왕 숀 화이트의 디펜딩 챔피언 자리 유지 및 올림픽 4연패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경기로, 특히 경기 전부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더욱 의의가 컸다. 경기 결과 화이트는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종합순위 4위에 머물러 2014년 대회의 결과를 다시금 맛보게 되었다.
총 25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진출한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2022년 1월 17일 기준 FIS 포인트 순위에서 최소 50.00점을 확보해야 하며, 2021 년 세계 선수권 대회나 월드컵 대회에서 상위 3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2]
결승전 2차 시도에서 히라노 아유무 선수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음에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히라노 선수는 "올림픽 무대 최초로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코크를 근사하게 성공시키는" 연기를 선보였다.[3] 미국 NBC의 토드 리처드 해설위원은 히라노 선수의 연기가 끝나자마자 "오늘 누가 저 연기에 흠잡겠습니까... 98점이겠네요"라며 최고점을 예상했다.[4] 그리고 "여기 하프파이프 경기장을 박살내버렸군요. 어쩌면 어느 누구에게서도 다시는 보지 못할 연기였습니다. 믿을 수 없네요. 급이 다릅니다. 그것도 엄청 큰 격차로. 이 세상을 뛰어넘는 점수를 줄 게 틀림없어요."[4]
하지만 심판단은 예상을 깨고 91.75점을 부여하면서 히라노 선수는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 선수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5][6] 이를 본 리처드 해설위원은 "네? 잘못된 거 아닌가요? 말도 안돼, 말도 안돼. 91.75점? ...걱정은 했지만 심판의 신뢰도가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라며 판정에 분노했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조차 믿기 힘드네요. 정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희롱하는 것 같아요. 저 지금 너무 화가 나요. 지금 날강도가 들었는데 여기 경찰 좀 불러주시죠"라 덧붙였다.[7][8]
경기 해설위원이 격노했을 만큼 논란의 여지가 컸던 판정이었기에, 인터넷에서도 뜨겁게 비화되어 '트리플게이트' (triple-gate)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9]엑스 게임 은메달리스트 니코 랜데로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냥 뺏겼네요...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는데... 정말 창피하군요"란 트윗을 남겼다.[10] 결과적으로 히라노 선수는 3차 시도에서 트리플코크와 1440도 회전을 다시 시도하여 9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