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1974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유럽 팀들끼리 예선을 펼친 경기였다. 1조부터 8조까지는 각 조에서 1위를 기록한 팀만이 본선에 직행하였으며, 9조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은 남미 지역 예선 3조에서 1위를 기록한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진출하였다.
단, 이 때 당시에는 두 팀이 조 1위와 조 2위에 걸린 상황에서 승점이 같으면 바로 골득실차나 다득점으로 넘어가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번 더 경기하여 승리하는 쪽이 승자가 되고, 조 2위 이하 팀들끼리 승점이 같을 시에만 골득실차와 다득점으로 판단해 순위를 결정한다. 1974년 FIFA 월드컵은 서독에서 했기 때문에 개최국인 서독은 월드컵 본선에 자동 진출하였다. 동독은 실제로 서독과 같은 국가였으나 분단된 상태였고 다른 국가같은 대우를 받아 자동 진출하지 못하고 유럽 지역 예선에 진출해야 했다. 그러나, 동독이 조 1위를 거둬 1974년 FIFA 월드컵에 진출하여 같은 독일 영토에서 하면서도 분단된 원인으로 인해 월드컵을 하지 못하는 일을 면할 수 있었다.
동독은 실제로 서독과 같은 국가였고 1974년 FIFA 월드컵의 장소도 같은 독일에서 하지만, 분단된 이유로 자동 진출을 하지 못했고, 유럽 예선을 치러야 했다. 또한 동독이 여기서 조 2위로 몰락했다면 서독과 같은 국가, 같은 영토에서 하면서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지만 조 1위로 1974년 FIFA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