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黃熱, yellow fever)은 모기에 의해서 매개되는 플래비비르스과에 속하는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를 병원체로 하는 감염 증상이다.
역사
쿠바의 의사 카를로스 핀레이가 모기에 의한 바이러스의 매개로 감염을 제창하였고, 미군 군의관이었던 월터 리드가 파나마 운하 건설에 즈음해 모기 구제를 중심으로 한 방역 대책을 실시해 효과를 거두어 핀레이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일본의 세균학자인 노구치 히데요는 황열 연구를 하다가 감염 당해 사망했다. 그 이후 남아프리카 출신의 미국 미생물 학자 막스 타일러(Max Theiler)가 노구치의 설을 비판하고, 황열 백신을 개발했다. 이 공적으로 타일러는 1951년에 노벨 의학 생리학상을 수상했다.
증상
잠복 기간은 3일 ~ 6일이며,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 이후에 통증, 허탈감, 구토 증상으로 발병한다. 발병 이후 3일 ~ 4일은 증상이 가벼워 그대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중증인 경우 몇 시간 ~ 2일 후에 발열, 신장 손상, 코나 치근 출혈, 흑색 구토, 하혈, 자궁 출혈,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
특효약은 없지만, 1회 접종 백신 ( 17D)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유행 지역 및 발병 지역에서 입국 시 공공 기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옐로 카드)를 요청할 수 있다. 옐로 카드가 유효한 것은 접종 10일 후부터 10년간 지속되며, 그 이후는 다시 재접종을 하거나 면역력이 생겨 접종하지 않고도 평생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