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齒周炎, periodontitis, pyorrhea)은 치주 조직에 영향을 주는 염증 질환들을 의미한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싸는 치조골이 점차 소실되며, 치료되지 않으면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치주염은 치아의 표면에 달라붙어 자라는 미생물과 이들에 대한 매우 공격적인 면역 반응에 의해 생긴다.
증상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리다. 많은 사람들이 이가 벌어지는 것을 이와 잇몸의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으로 잘못 알고있다.[1]
치주염은 잇몸의 색이 매우 빨갛게 변하거나 부풀어 오른다. 또한 칫솔질 시 쉽게 피가 나고 지속적인 입냄새가 난다.
이 외에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2][3]
원인
직접적인 요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으로, 이것이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여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게되며, 이 틈이 벌어지면서 치주낭이 형성되는 것이다.[4]
치주염은 치은염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구강 위생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여기에 부가적인 원인으로 흡연, 호르몬 변화, 만성 질환, 스트레스, 잘 맞지 않는 보철물 등이 있다.[5]
치료방법
치석제거와 치근표면 연마(scailing and root planning)
치석제거(scailing)란 치관의 표면에 붙어있는 치면세균막과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을 말하며, 치면세마(dental prophylaxis)를 할 때 쓰는 것과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 치근표면연마(root planning)는 거친 백아질의 표면을 없애줌으로써 치면세균이나 치석이 침착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다.
치주소파술(gingival curettage)
치주소파술은 염증이 생긴 잇몸 조직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치주염 등 치주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만 없애는 방법이다.[4]
치은절제술(gingivectomy)
악화된 치주낭을 없애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질환에 감염된 조직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치은절제술은 치은낭의 유해작용을 제거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치은이 재형성되게 하며, 시술자가 치석을 제거하기 용이하게 하고, 거친 치근표면을 평활하게 한다.
예방.관리
치주염 원인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와 취침 전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 세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