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觸覺, haptic perception)은 접촉을 감지하는 감각을 말한다. 생체의 표면에 촉자극(觸刺戟)이 가해졌을 때 털의 움직임이나 피부 또는 점막의 비틀림 같은 생체조직의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생긴다. 촉각은 감각 신경의 말단에 있으며 촉각소체(tactile corpuscle)라고도 부르는 마이스너 소체(meissner corpuscle)를 통해 뇌에 전달된다.[1]
촉각은 통증을 느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통각 신경은 다른 감각 신경에 비해 신호 전달이 느리다. 통각 신경은 초속 0.5~30m 정도로 전달되는데, 이 느린 속도를 감각을 초속 70m로 전달하는 촉각 신경이 보완해준다. 통증이 일어날 때 경험을 통해 같이 인지된 촉각에 반응하여 몸이 더 빠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