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수(林學洙, 1911년7월 3일 ~ 1982년6월 21일)는 일제강점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시인으로, 호는 악이(岳伊)이며 본적은 전라남도 순천시 금곡동이다. 본명은 임악이(林岳伊)이지만 족보에는 임영택(林榮澤)이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임내홍(林乃洪)이 있다.
작품 경향은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이나 경향파 문학과는 거리를 두었고, 장미, 조개, 별 등 일상적인 자연물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화자의 격정적인 감정과 고뇌를 실었다. 현실성과 역사성에 무관심한 대신, 시적 공간 안에 전원적이거나 복고적인 자기만의 환상적 세계가 구축되어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 발표하는 등 번역 문학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광복 후 고려대학교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한국 전쟁중 납북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교수)을 지내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문학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주로 몰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 마크 트웨인과 찰스 디킨스 등에 대한 영문학 관련 평론을 몇편 발표한 것 외에 시작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임학수는 1980년대까지 금기시되다가 1988년 월북 작가들이 해금된 후에야 다시 거론[2] 되었다.
각주
↑김재용 (2002년 8월). “친일문학 작품목록”. 《실천문학》 (67호): 123~148쪽. 2007년 9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9월 26일에 확인함.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변수를 사용함 (도움말)
↑김광일 (2005년 8월 5일). “월남문인 … 월북문인”. 조선일보. 2011년 11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4월 28일에 확인함.
참고자료
권영민 (2004년 2월 25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807쪽쪽. ISBN895210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