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Indian Plate)은 지구의 지각판의 하나로, 한 때는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였으나, 쪼개져 독립된 판이 되었다. 약 5000~5500만년 전에 인접한 오스트레일리아판과 합쳐졌다. 오늘날에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일부로서, 인도 대륙과 인도양의 해분을 포함한다.
약 9000만년 전의 백악기 후기에 곤드와나 대륙이 갈라지면서 하나로 붙어있던 인도와 마다가스카르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인도판은 1년에 20c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였고 신생대의 에오세 때인 5000~5500만년 전부터 아시아와 충돌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에 인도판은 2000~3000km를 이동했고 이것은 다른 어떤 판들의 이동보다도 빠른 것이다. 2007년에 독일의 지질학자들은 인도판이 빠르게 이동한 이유는 예전에 곤드와나를 구성하던 다른 판들에 비해 그 두께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