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앞으로 위천이 흐르고 하천 건너편에 바위 벼랑이 우뚝하며 이 수직의 절벽을 학소대라 한다. 이는 학이 집을 짓고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속전에 옛날 기린이 이 벼랑에 뿔을 걸었다고 하여 인각사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한다.[1] 학소대는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백악기 아화산암복합체 유문반암 또는 석영반암에 해당한다.
역사
인각사는 643년 신라 선덕여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1]통일신라시대부터 번성하여 고려시대에는 국사 일연 스님이 1284년(충렬왕 10)부터 임종할 때까지 5년 동안 인각사에 머물며 [삼국유사]를 저술하였다. 당시 인각사가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한 것으로 보아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퇴락하여 거의 폐사하였으나, 1721년(경종 1년) 스님이 화주를 맡고 배흥일이 시주하여 대웅전, 극락전, 승방, 종루 등이 다시 갖추어지는 중수가 이루어졌다.[2] 인각사에서는 2023년 10월부터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한 조사에서,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 각 시대를 대표하는 기와가마 5기와 삼가마1기, 석렬 3기 등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3] 2023년 9월16일 토요일에 '삼국유사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를 인각사 극락전 앞 특설 무대에서 개최했다.[4] 2024년 10월 5일 삼국유사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를 축하하고, 불자와 도시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한마당음악회를 인각사 특별무대에서 개최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