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군주제(聯邦君主制, federal monarchy)는 연방제 국가의 연방원수가 군주인 체제이다. 연방에 가맹한 맹방들은 군주국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맹방이 군주국일 경우 각 맹방마다 소군주들이 있을 수도 있고 연방군주와 동일할 수도 있다.
에드워드 어거스터스 프리먼이 1863년 『연방정부의 역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1]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연방군주제 국가는 독일 제국 독일 제국의 국가원수는 독일 황제였으며 독일 황제는 제국에서 가장 큰 구성국인 프로이센 왕국의 국왕을 겸했다. 독일 제국 구성국인 여러 제후국들은 각자의 군주와 일부는 자체적인 육군을 보유했다. 또한 23개 군주국 외에도 3개의 공화제 도시국가(브레멘, 함부르크, 뤼베크)가 제국을 이뤘고, 반자치령인 엘자스-로트링겐도 공화제였다.
19세기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20세기 유고슬라비아에서도 연방군주제 도입이 논의되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 현재 연방군주제 국가로는 다음과 같은 국가들이 있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와 말레이시아는 과거의 독일 제국과 거의 동일한 체제이다. 두 국가의 연방국가원수는 가맹방국가원수들 중 선출되며, 가맹방들은 군주국으로서 그 원수는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에미르 말레이시아의 경우 술탄 또는 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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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E.A. Freeman, History of Federal Government, pp. 96-100. Available on google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