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동안 상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전국 여성관객들이 참여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상한다. '여성의 주체적인 문제해결 능력’, ‘여성의 욕구 혹은 욕망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 페미니즘 경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대중성과 흥행성을 가장 큰 염두에 두는 기성 영화시상식과는 다르게 의외의 영화 작품들이 각광을 받곤 하며, 마초적이고 남성주의적인 성격의 영화들은 낮은 평가를 받곤 한다. 특히, 여성의 캐릭터가 한정된 종류에 갇혀 있거나, 비주체적인 존재로 묘사되거나, 성적 대상으로만 부각되는 작품들을 배격한다. 반면, 남성 판타지를 깨부수고, 남성이 바라는 역할을 하는 여성이 아니라 자기 삶을 어떤 식으로건 살아내는 이야기를 가진 대안적 여성상을 묘사하는 영화들에 호의적이다.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영화인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지극히 페미니즘시각으로만 영화의 질을 판단하고 수상작을 선정함으로써 오히려 남녀평등 노력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도 있다는 비판도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