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노 아브라모비치 라흐야(핀란드어: Eino Abramovich Rahja; 러시아어: Э́йно Абра́мович Ра́хья: 1885년 6월 20일 - 1936년 4월 26일)는 핀란드계 러시아의 정치인이다.
1903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에 입당했고, 이후 분당 사태 때 볼셰비키 쪽에 가담했다. 1917년 7월 정국에서 볼셰비키가 패배하자 레닌을 핀란드로 도피시키기도 했다. 핀란드 내전 당시 라흐야는 적핀란드 측에서 가장 유능한 군사 지휘관이었다. 내전이 적군의 패배로 끝나자 러시아 SFSR로 도피하여 거기서 여생을 보내며 붉은 군대에서 군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