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노스트(Alkonost)는 러시아 설화에 나오는 새의 몸에 아름다운 여성의 머리를 한 생물을 말한다. 놀랄만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를 들은 자는 알고 있던 것과 원하는 모든 것을 영원히 잊게 된다고 하며,[1] 이것은 그리스 신화의 세이렌과 유사한 특징이다. 알코노스트는 해변에 알을 낳고 바다로 굴린다. 알코노스트의 알이 부화할 때는 뇌우가 치게 되고, 풍랑이 심해지는 현상이 일어나 항해할 수 없게 된다. 알코노스트의 이름은 그리스의 반신반인 알키오네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알키오네는 신들에 의해 새로 변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