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동안 가도카와 영화는 주연배우[1] 가 영화 주제가를 부른다는 패턴이 있었고, 그 시작은 위 서술한 영화다.
원래 영화 주제가는 작곡가 기스기 다카오가 부른〈꿈의 도중〉이란 곡이었지만, 위 영화의 총감독이었던 소마이 신지가 당시 사장이었던 가도카와 하루키에게 “야쿠시마루에게 노래를 부르게 해야한다”라며 진언했기 때문에 하루키는 다카오가 소속된 키티 레코드 사장 다가 히데노리에게 이를 타진하게 된다. 이에 다카오가 부른 곡이 보류되었으며, 작사자이며 다카오의 친누나인 기스기 에쓰코가 격분했고, 다카오가 CBS 소니(현 소니 뮤직)으로 이적하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이 때문에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부른〈세일러복과 기관총〉및 기스기 다카오가 부른〈꿈의 도중〉이 동시 발매되었다. 이 결과 두곡 모두 롱 히트했으며, 기스기 다카오는 유명 아티스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아울러〈꿈의 도중〉과 오리지널〈세일러복과 기관총〉은 모두 호시 가쓰가 편곡하였으며, 그의 편곡은 심플한 아르페지오와 드럼셋으로 시작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가수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소속사가 도시바 EMI로 바뀌었기 때문에, 현재 들을 수 있는〈세일러복과 기관총〉은 이노우에 아키라가 편곡한 버전이 대부분이다.
〈꿈의 도중〉이 원안곡이며,〈세일러복과 기관총〉은 앞선 곡의 가사 몇 소절을 제외하곤 거의 같다. 같은 곡에 다른 명칭으로 불리던 노래가 모두 히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