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Y-8은 최대이륙중량 61톤의 중국산 중형 중거리 수송기이다. 러시아 An-12 비행기를 복제한 것이다. 중국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군용 민간용 수송기 중 하나이다. 수출도 많이 되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An-12를 생산하지 않는데, 중국의 Y-8은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2001년까지 약 75대가 제작되었다.
Y-8은 프로펠러 4개를 단 최대이륙중량 61톤의 수송기로서, 프로펠러 4개를 단 최대이륙중량 70톤의 수송기인 록히드 마틴의 C-130와 동일하다. 그러나 제트기로 치면, 보잉사의 여객기 중 최소형인 보잉 737과 동급을 의미한다. 보잉 737은 2개의 제트엔진을 장착한 최대이륙중량 50톤~85톤의 여객기이다.
개발
1960년대에 중국은 자국 내에 라이선스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서, 여러대의 An-12 수송기를 소련으로부터 구매했다. 그러나 중소 분쟁이 발생하여, 소련은 기술적 지원을 취소했다. 이에 중국은 국산 개발을 위해 An-12 비행기에 대한 역공학 작업을 하였다.[1]
1972년 2월 설계가 완료되었다. 주된 외양상 특징으로는, Y-8 수송기는 H-6 폭격기와 동체가 닮았다.[2] Y-8은 4개의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1980년대 후반, C-130 수송기를 제작하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은 중국에 압력 객실 기술을 이전해 주었으며, 이로 인해 Y-8의 2가지 버전이 새로 개발되었다. 하나는 절반만 압력 객실을 사용했고, 하나는 동체 전체를 압력 객실로 만들었다.[1] 압력 객실은 여객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서, 고고도에서는 기내 압력이 크게 낮아지는데, 이를 지상의 압력과 같게 해주는 기술이다.
2001년과 2002년 사이에, 안토노프사와 샹시사는 Y-8의 동체와 날개를 새롭게 재설계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료 탑재량이 50% 증가하였다.[3]
중국의 170톤급 KJ-2000 조기경보기가 러시아의 A-50 메인스테이와 일본의 E-767 조기경보기와 동급의 최대이륙중량을 가졌다면, 최대이륙중량 70톤급인 KJ-200은 77톤의 한국 E-737 조기경보기와 무게상으로 동급이다.
일본은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170톤급 E-767 조기경보기 4대를 주력으로 하고,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23톤급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13대를 백업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170톤급 KJ-2000 조기경보기 5대를 주력으로 하고,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70톤급 KJ-200 조기경보기 다수를 백업용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