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0개의 라면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있고, 그가 소비하는 라면의 가격이 개당 500원이며, 3월 이후로 개당 가격이 550원으로 인상될 경우를 가정해 본다면, 평소대로 달마다 20개씩 구입했을 경우와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1년치를 모두 구입했을 경우 1년 동안 라면 소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상구매
월
단가
개수
총액
1월
500
20
10,000
2월
500
20
10,000
3월
550
20
11,000
4월
550
20
11,000
5월
550
20
11,000
6월
550
20
11,000
7월
550
20
11,000
8월
550
20
11,000
9월
550
20
11,000
10월
550
20
11,000
11월
550
20
11,000
12월
550
20
11,000
합계
-
240
130,000
사재기
월
단가
개수
총액
1월
500
240
120,000
2월
500
3월
550
4월
550
5월
550
6월
550
7월
550
8월
550
9월
550
10월
550
11월
550
12월
550
합계
-
240
120,000
위와 같이 소비자는 같은 수량의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시세가 오를 것을 예상하고 시세가 오른 후에 소비할 물건도 시세가 오르기 전에 미리 구입해 두면 약간의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물가가 내려간다면 손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면의 보편적인 유통기한이 6개월임을 감안했을 때 물가가 오르더라도 사재기가 무조건 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