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슬래커 서니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지만 변호사 시험을 건너뛴 뒤 사고 보상비를 축내며 살고 있다. 서니는 무책임한 생활 방식에 질린 여자친구 버네사에게 차이고, 갑자기 집 앞에 배달된 다섯 살 남자 아이 줄리언을 돌보게 된다. 버네사에게 자신이 정신을 차리고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줄 생각에서 서니는 줄리언을 입양하지만 아무 효과도 보지 못한다. 서니는 줄리언 친모에게 아이를 돌려줄 방법을 찾지만 친모는 암으로 사망한 상태라는 것만 알게 된다. 이후 서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줄리언을 키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