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미다스 왕이 자신의 딸을 만졌을때, 딸이 금으로 변했다.

미다스(그리스어: Μιδας)는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임금이다.

역사적으로 미다스는 기원전 8세기 무렵 소아시아 지역 프리기아 나라의 국왕이자 선대 왕인 고르디아스 왕의 아들이다.

신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매우 탐욕스러웠던 미다스 왕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더 많은 부귀를 원했다.[1] 어느날 디오니소스의 개인 교사인 반인반수의 실레노스가 샘물에 타놓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 미다스 왕에게 잡히고 사람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태어났으면 빨리 죽는 것이 차선이라는 등 철학적 대화를 나누었다. 이에 왕은 실레노스를 풀어주고 디오니소스가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자 그는 술(酒)의 신 디오니소스에게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디오니소스는 좋은 소원이 아닌것 같다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지만 미다스는 이를 무시하고 소원을 빌어 황금손을 얻었다. 그리고 미다스는 정원수, 조각물, 가구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황금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음식을 먹으려고 음식을 만지니 음식이 황금으로 변하여 음식을 먹을수 없었다. 그때 미다스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딸을 안았다가 기겁을 했다. 사랑하는 딸이 금 조각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달라고 간청했으며, 다오니소스의 선심으로 미다스는 스틱스 강물에 목욕함으로써 원래의 미다스로 회귀할 수 있었다. 금 조각상으로 변한 딸도 강물에 담갔다고도 한다. 그래서 딸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후에는 음악의 신 아폴로리라 연주와 목신 의 피리 연주 대결에서 을 편드는 어리석음을 저질러 아폴로의 응징을 받아 두 귀가 나귀 귀로 변해버렸다.

오늘날 미다스는 '탐욕, 과욕'을, 미다스의 손(Midas touch)은 '돈 버는 재주'라는 뜻을 지닌다.

같이 보기

각주

  1. "유래를 알면 헷갈리지 않는 우리 말 뉘앙스 사전", 박영수 저, 북로드, ISBN 9788991239425, 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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