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物の怪)는 일본의 고전이나 민간신앙에서, 사람에게 씌어 병에 걸리게 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귀신, 사령, 생령 등의 넋을 말한다.[1][2] 요괴, 변신수를 가리키기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3][4]
모노노케 이야기는 헤이안 시대의 문헌에서 자주 등장한다.[5] 유명한 것으로는 《겐지모노가타리》 제9첩 〈아오이〉에서 아오이노 우에가 로쿠쇼 미야스도코로의 생령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있다.[2][6] 또한 《오카가미》와 《마스카가미》에도 모노노케에 관한 기술이 나타난다.[5]
의학적인 지식이 미비했을 시절 승려나 수행자가 기도를 하고 모노노케를 "좇아" 다른 사람(주로 하녀, 어린애 등)에게 일시적으로 옮아가게 함으로써 질병을 쾌유시키는 둥의 일이 벌어졌다. 이런 모습은 《마쿠라노소시》, 《무라사키 시키부 일기》 등에서 볼 수 있다.[5][6] 또한 《속일본후기》에 따르면 황궁의 모노노케를 쫓기 위해 60명의 승려가 경을 외운 일이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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