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토 상(メフィスト賞)은 고단샤의 소설잡지 《메피스토(メフィスト)》에서 주관하는 문학상이다. 신인상의 일종으로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매수의 상한이 없으며, 《메피스토》의 편집자가 원고의 교정부터 수상작 결정까지 전부 도맡는다는 점이 다른 공모 문학상과의 차이점이다. '궁극의 엔터테인먼트'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작품을 모집하고 있어 기존의 추리 소설이나 SF소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의 개성적인 작품이 응모된다.
상을 만들게 된 유래에 관해서는 모리 히로시를 충격적으로 데뷔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작가가 신인 문학상 등에 응모하지 않고 직접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 출판을 성사시키는, 이른바 ‘반입(일본어: 持ち込み原稿)’을 신인 문학상으로 제도화하였다 하여 이를 반입을 통해 데뷔한 교고쿠 나쓰히코의 영향으로 보고 교고쿠를 ‘제0회 메피스토 상 수상자’라고 일컫기도 한다.
상금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작가는 당선작을 출판하여 인세를 받는다. 당선작은 주로 고단샤 신서판 소설로 출판되지만, 간혹 하드 커버로 출판되는 등의 예외도 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종종 당선되는데, 가장 젊은 나이에 메피스토 상을 수상한 작가는 제5회 메피스토 상 수상자 우라가 가즈히로(일본어: 浦賀和宏)로, 수상 당시 19세였다. 또 21회 수상자 사토 유야, 23회 수상자 니시오 이신, 34회 수상자 오카자키 하야토(일본어: 岡崎隼人) 등 20세에 수상한 작가들도 있다(사토 유야는 작품을 썼을 때는 19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