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사는 소녀 우지이에 마리코는 사춘기 무렵부터 부모와 전혀 닮지않은 얼굴때문에 갈등이 생겼고 마치 이 얘기를 꺼내자마자 아이를 기숙사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시키며 멀리하는 두사람을 보며 원망감이 쌓여갔다. 그러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해, 집에서 화제사고가 났다. 자신과 아빠는 극적으로 구조된 반면 엄마 시즈에는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됐다. 그런데 그날 이후, 마리코는 자기집에 난 불이 화재가 아닌 엄마가 고의적으로 저지른 방화라는걸 알고는 왜 엄마가 불을 지르고 분신자살을 해버렸는지 알아내고자 아빠가 졸업한 모교가 있는 도쿄로 향했다. 도쿄일대를 누비던 그녀는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엄마와 둘이서 사는 고바야시 후타바. 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 보컬을 맡고있는 그녀는 우연찮게 텔레비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그런데 후타바의 엄마 시호는 텔레비전에 얼굴이 나오면 반드시 나쁜일이 생길거라는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출연을 반대했다. 이에 후타바는 의아해 하면서도 결국 엄마몰래 방송에 출연했는데 정말 엄마 말대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누군가가 자꾸만 자신에 대해서 캐묻고 다닌다는 정보가 들어온 것이다. 게다가 자신에게 상한 도시락을 건네주어 일부러 식중독에 걸리게 하려는 교수까지 나타난데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마저 뺑소니 사고로 죽어버리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후타바는 자신에게 고백을 해오는 이성친구와 함께 다니기로 한다.
그리고 두 여자는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엄청난 진실을 알게된다.
등장 인물
우지이에 마리코
삿포로에 사는 여대생. 자신의 출생에 대해 계속 의문을 느끼고 있다.
고바야시 후타바
도쿄에서 밴드 활동에 열중하는 여대생. 홀 어머니 밑에서 성장해왔다. 마리코보다 1살 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