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고양이(Library cat)는 전 세계 공공 도서관에 사는 길들여진 고양이이다. 고양이와 도서관의 관계는 중세부터 현재까지 계속되어왔다.
현대의 도서관 고양이는 영화와 문학에도 때때로 등장한다.
역사
고양이와 도서관의 관계는 수 세기의 역사를 갖는다.[1][2][3] 중세의 수도원 기록에 따르면 고양이는 귀중한 종이 문서들을 갉아 먹어 훼손시키는 쥐를 없애기 위해 길러졌다고 전해진다.[4]
현대의 사례
1745년, 러시아 황후 엘리자베스는 고양이를 자신의 궁정으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고양이들의 후손들은 현재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살고 있다.[5] 19세기 영국 정부는 설치류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이용하는 도서관에게 상을 내렸다.[4]
도서관 고양이는 책과 영화의 캐릭터로 등장했으며,[6] 소속 기관 앞의 고양이 석상은 불멸을 상징했고,[4] 일부는 이사회에서 직책을 맡았다. 많은 고양이들이 마케팅 및 홍보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또 이를 즐긴다.[6]
도서관과 고양이 사이의 관계는 때때로 논란이 있다. 한 사례로, 알레르기가 있는 후원자들이 미국 장애인법 위반을 주장하였고, 이에 도서관에서 고양이를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7][1] 도서관 고양이가 뉴욕 푸트남 밸리에 있는 기관에서 제거되었을 때, 그 기관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커뮤니티의 두 회원은 이 결정에 대해 매우 화가 나서 그들의 유언에서 도서관에 대한 유증을 삭제했고, 이로 인해 8만 달러의 수익 손실을 초래했다.[1]
현재는 없어진 조직인 Library Cat Society는 도서관 고양이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1987년에 설립되었다. 이 협회에는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고양이에 대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수십 개의 회원 도서관이 포함되었다.[6]
한 에세이인 Cats, Librarians, and Libraries: Essays for and About the Library Cat Society는 이 관계에 대해 탐구했다. 도서관 고양이의 삶은 다큐멘터리 Puss in Books: Adventures of the Library Cat의 작가인 Gary Roma에 의해 연구되었다.[6] 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0마리 이상의 도서관 고양이 카탈로그가 있다.
도서관 고양이는 고객과 친구가 되고 사서의 친구가 되어주며 독서 및 문맹 퇴치 프로그램에 영감을 주는 데 사용되었다.[6] 고양이는 마케팅 캠페인에도 유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도서관 홍보에 자주 사용된다.[11] 고양이의 존재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과 사서 모두에게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개와 같은 다른 동물이 만드는 큰 소음과 같은 방해 요소가 없다.[12][13] 고양이의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유지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에 도서관의 환경에도 적합하다.[14]
유명한 예시
Dewey Readmore Books는 가장 유명한 도서관 고양이 중 하나이다. 그는 19년 동안 아이오와의 스펜서 공립 도서관에서 살았다. 그의 사후에 그에 관한 책이 출판되었고,[15] 나중에는 여러 권의 책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