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화(大長和, 902년 ~ 928년)는 지금의 중국윈난성 일대에 있던 나라이다. 장화국(長和國)이라고도 한다. 902년부터 928년까지 3대에 걸쳐 이어졌다.
역사
남조의 한인(漢人) 권세가였던 정매사(鄭買嗣)는 902년 남조의 마지막 황제 순화정을 시해하고[1] 그해 12월에 황제로 즉위하였다. 정매사는 국호를 대장화(大長和)라 하였고, 대리(大理)에 도읍을 두었다.
2대 황제 정인민은 913년에 전촉을 공격하였으나, 왕건의 군사에게 대패당하였다. 또한 남한의 유엄과 혼인 관계를 맺기도 하였다. 그러나 3대 황제 정륭단이 928년 동천절도사 양간정(楊干貞)에 의해 시해되면서 대장화국은 멸망하였다. 이후 양간정은 조선정(趙善政)을 옹립하여 대천흥국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