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챌린저(Dodge Challenger)는 크라이슬러의 닷지 디비전에서 만드는 머슬카이다. 차명인 '챌린저(영어: Challenger)'는 도전자(挑戰者)를 뜻한다.
역사
1세대 (1970~1974)
1970년에 닷지에서는 차저의 아랫등급이자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의 대항마로 플리머스 바라쿠다(Barracuda)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포니카인 챌린저를 처음 내놓았다. 챌린저의 디자인은 본래 차저를 디자인한 칼 캐머런이 차저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중 하나로 제안한 것이나, 이후 바라쿠다의 플랫폼을 약간 수정한 E 플랫폼에 적용되어 챌린저가 탄생하였다. 쿠페와 컨버터블의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으며, 기본형의 직렬6기통 145HP 엔진부터 426 헤미 엔진(V8 7.0리터 425HP), 440 매그넘 엔진(V8 7.2리터 390HP)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배기량 엔진의 환경문제와 보험료 인상, 1973년에 석유파동 등으로 미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머슬카의 인기가 쇠퇴[1], 판매가 급감하여 1974년에 플리머스 바라쿠다, 더스터와 함께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2세대 (1978~1983)
1978년부터 닷지는 일본의 미쓰비시 갤랑 람다 쿠페에 챌린저 이름을 붙여 판매하였으나,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1983년에 단종되었다. 이 차량은 일본에서 완제품으로 직수입한 차량으로서 엄밀히 1세대 챌린저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이 아니라, 이름만 빌려서 사용한 차종이다. 이후 1984년에 갤랑 람다의 후속 모델인 스타리온이 닷지 브랜드로도 출시되었으나, 챌린저의 이름을 계승하지 않고 '콩퀘스트(Conquest)'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3세대 (2008~현재)
2006년 1월 닷지는 북미 국제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1970년형 모델을 재현한 챌린저 컨셉트카를 선보였다.[2] 2007년 2월, 크라이슬러는 닷지 챌린저를 컨셉트카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게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3], 2008년 봄부터 양산, 시판에 들어갔다. 라인업은 SE(V6 3.5리터 250마력 엔진), R/T(V8 5.7리터 376마력 헤미엔진), SRT8(V8 6.1리터 425마력 헤미엔진)을 갖추었다. 2011년 3월, 닷지는 제81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6.4리터 470마력 헤미 엔진을 장착한 챌린저 SRT8 392 한정판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총 1,492대만 한정 생산한다.
대한민국내 수입
아직까지 크라이슬러 코리아측의 대한민국내 닷지 챌린저 수입 및 판매에 대한 계획이나 발표는 전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