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다코타 패닝(Hannah Dakota Fanning, 1994년2월 23일 ~ )은 미국의 배우다. 2001년영화 《아이 엠 샘》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영화 《맨 온 파이어》, 《우주 전쟁》, 《샬롯의 거미줄》을 통해 아역 배우로서 재능을 알리게 되었다. 또한 《하운드독》, 《벌들의 비밀 생활》에서 성인 배우로 전환을 시작했다. 최근 작품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런어웨이즈》도 포함한다. 그녀는 데뷔 이래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배우 협회에서 가장 젊은 후보이기도 하다.
출생 및 가정사
다코타 패닝은 미국조지아주코니어스 출생으로, 조이 패닝과 스티브 패닝의 딸이다. 그녀 어머니 조이는 테니스 선수였고, 아버지 스티브는 야구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의 전자관련 판매원이다.[1][2] 외할아버지는 전 미식축구선수 릭 에링턴이며, 숙모는 전 ESPN 기자인 질 에링턴이다.[3] 다코타 여동생은 엘 패닝이며 그녀 또한 배우다.
패닝 가(家)는 독일인, 프랑스인, 잉글랜드인, 아일랜드 혈통 가문으로,[4] 그녀 가족은 남부 침례교도다.[5] 그녀는 2011년6월에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캠벨홀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6] 재학 당시 치어리더 응원단으로 활동했으며, 홈커밍 퀸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7][8] 키는 163cm, 체중은 50kg으로 4살 연하인 동생보다 훨씬 작다.
패닝은 5살에 타이드(Tide)사로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첫 의미있는 사건은 NBC 프라임 시간대의 드라마 《ER》에서 그녀가 좋아하는 역할 중 하나가 남아 있었다는 것이었다. ("전 백혈병에 걸린 차사고 피해자 역할을 했는데, 목보호대와 호흡튜브를 일하는 이틀동안 쓰고있어야 했어요")[10]
패닝은 그후에 《CSI》, 《더 프랙티스》, 《이야기 도시》를 포함하여 저명한 TV 시리즈들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한 《앨리 맥빌》과 《엘렌 쇼》에서 여자아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다. 2001년에는 숀 펜과 공연한 영화 《아이 엠 샘》에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딸의 양육권으로 다투는 지적장애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작품을 통해 패닝은 배우협회에서 7살의 나이에 지명된 가장 젊은 인물로 성장했다.[11] 그녀는 또한 영화 속의 연기를 인정받아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신인 배우상을 수상하였다.[12]
2002년 ~ 2003년
2002년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미니시리즈 《테이큰》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그때까지 그녀는 각각의 영화 비평가들에게 긍정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중 워싱턴 포스트의 톰 쉐일이 "무게감을 실라 요청받은 고혹적인 어린 여배우인 그녀는 공상적인 분야에 탁월해 보인다"라 작성하기도 했다.[13]
2004년에 패닝은 《맨 온 파이어》에서 그녀를 보호하는 보디가드로 고용된 은퇴한 용병(덴젤 워싱턴)의 마음을 끄는 9세의 루피타 역으로 출연했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그녀는 유일한 10세의 프로이며 마음을 끄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작성하기도 했다.[14] 그녀는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1988년 애니메이션 영화 《이웃집 토토로》의 사츠키의 목소리를 디즈니 버전으로 재탄생 시켰다.
2004년 개봉한 《숨바꼭질》은 상대역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했다. 그 영화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호평되었다, 그리고 비평가 척 윌슨이 부르길 "어린 스타 패닝은 스승의 드니로에게 노려봐 당황케하며 매우 위대한 첫 명멸의 전설의 게임으로 도전했다면 동등한 사람들의 매력적인 만남이다."라 했다.[15] 패닝은 다이렉트-투-비디오 영화사의 릴로 & 스티치 2에서 릴로(데이비 체이스 다음) 목소리 역을 맡았다. 그녀는 또한 로드리고 가르시아의 영화 《나인 라이브즈》(2005년 10월 개봉)에서 계속되는 9분 장면을 여배우 글렌 클로즈와 공유하며 한 부분을 맡았다. 글렌 클로즈는 패닝을 "그녀는 분명 조숙한 아이다. 그녀는 때때로 나타나는 축복받은 사람들중 하나이다."[16]라 칭찬하기도 했다. 패닝은 또한 이 시간동안 코렐라인 존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일을 했다.[17]
패닝은 영화 《드리머》의 (상대역 커트 러셀) 촬영을 2004년 10월 말에 끝냈다. 러셀은 그의 공동주연의 연기 실력에 깜짝 놀랬다고 밝혔다. 그 영화에서 그녀의 아버지로 연기한 러셀이 말하길 "나는 그녀(다코타)가 나와 일한 사람들중 가장 훌륭한 여배우일거라는걸 보장한다."[18]
라 말하기도 했다. 또 그녀의 할아버지 역을 맡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그녀는 환생한 베티 데이비스와 같다고 말했다.[19]
그녀는 《우주 전쟁》의 세트장으로 직접 가서 톰 크루즈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순서가 반대로 개봉됐던(2005년 6월 우주전쟁, 뒤따라 10월 드리머) 영화 둘다 중대한 성공이었다. 《우주 전쟁》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떻게 그녀가 빨리 장면의 상황에 이해했는지, 어떻게 그녀가 빨리 판단하고 측정했는지, 그녀가 정말 실제 상황에서 반응한거 같았다."라고 칭찬했다.[20]
《우주 전쟁 》의 촬영을 마친 후, 패닝은 휴식없이 다른 영화 《샬롯의 거미줄》을 촬영을 시작하였고, 호주에서 2005년 5월 촬영을 끝냈다. 제작자 조던 커너가 말하길 "...그녀가 《우주 전쟁》에서 연기할때, 우리는 다른 어린 배우를 찾아야되는 상황에 처해야 했다. 그들은 누구와도 그녀를 비교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1]
2007년, 패닝에게 엄청난 일이 터지고 말았다. 패닝은 그 해 13세가 되어 틴에이저가 되었는데, 당시 《하운드독》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패닝은 그 영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모창하는 소녀 르웰린 역으로 출연하였는데, 당시
영화에서 총으로 위협하여 메뚜기와 버디의 옷을 버긴 뒤 묶는 장면, 성폭행 당하는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기독교 단체에서는 상영 반대 집회를 벌이기도 했으며, 총으로 위협하는 장면은 삭제 처리되었다. 이 영화로 패닝은 물론 그녀의 부모, 그이 교사에게까지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패닝은 선댄스 영화제에서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화가 날 상태로 나 있다. 더 이상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로 등장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선언했다. 하지만 패닝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몇 개의 극장에서만 상영되다가 막을 내렸다.
그 후 패닝은 2008년 《벌들의 비밀 생활》과 《윙드 크리처스》에서 주인공 릴리 오웬스와 앤 헤이건 역으로 각각 출연하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1년 후인 2009년, 영화 《푸시》에서 미래를 암시하는 13살 소녀 캐시 홈즈 역을 맡아 음주 연기를 펼쳤다. 패닝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패닝은 대단한 배우이다. 13세가 하는 연기라고 하기에는 매우 성숙하고, 액션신도 잘 소화해 냈다" 라고 극찬했다.
《푸시》이후 그녀는 《코렐라인: 비밀의 문》에서 코렐라인 존스의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패닝이 10살이던 2004년에 녹음한 것인데, 제작사의 운영 문제로 5년이 지난 후에나 개봉한 것이다. 같은해에 패닝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2번째 시리즈 《뉴문》의 제인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0년 ~ 2012년
2010년, 다코타 패닝은 《런어웨이즈》에서 체리 커리 역을 연기하며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패닝은 극 중 불우한 가졍환경에서 탈출하려는 소녀 역을 맡았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귀여운 모습과는 많이 다른 이미지였다. 영화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다코타 패닝은 《뉴문》에 이어 《트와일라잇》 세번째 시리즈인 《이클립스》에 제인 역으로 출연하였다.
2012년, 다코타 패닝은 《나우 이즈 굿》에서 주인공 테사 스콧 역을 맡아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 다코타 패닝은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니는 여자 역을 맡았는데, 대중들은 이 영화에서 '다코타 패닝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다' 며 호평했다. 또 다코타 패닝은 《트와일라잇》 마지막 시리즈 《브레이킹 던 part 2》에 제인 역으로 출연하였다.
2013년 ~ 현재
2013년 1월 5일, 동생 엘 패닝과 함께 국내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면서 광고 모델 촬영 및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했다. 2013년에 개봉된《베리 굿 걸》에서 그녀는 첫 성인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