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막신은 목리(木履)라고도 불린다. 나무를 파서 만든 신으로, 예전에 진 땅에서 신었다. 앞뒤에 높은 굽이 있다.
한국 고대의 나막신
한국의 고대 나막신은 삼국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아산 갈매리 저습지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 경산 임당동 저습지 유적, 부산 기장군 가동유적, 그리고 능산리 절터 유적에서 확인된 바 있다. 2010년 부여에서, 백제시대 나막신 1쌍이 수습되기도 했다.[1] 사진과 같이 편평하고 굽이 높은 형태에서 끈을 연결하여 사용하였다. 딸깍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딸깍발이, 나무로 만들었다는 어원에서 나온 나막신으로 불린다. 정식 명칭은 목혜 또는 목리.
목재의 특성상 두껍고 클 수 밖에 없어 가볍고도 터지지 않으며 제작이 쉬운 은행나무, 오동나무, 피나무, 소나무, 오리나무를 사용하며 겉이 마르지 않도록 꿀이 짜낸 후 찌꺼기를 끓여 만든 기름을 칠하기도 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