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양왕 곽자흥(滁陽王 郭子興, 1302년 6월 12일(1302-06-12) ~ 1355년 8월 18일(1355-08-18))은 중국 원말명초 시기 홍건적(紅巾賊) 반란군 지도자이자, 명나라의 추존왕이다.
명 태조 홍무제 주원장(明 太祖 洪武帝 朱元璋)의 첩장인(妾丈人)이기도 하다.
생애
그는 원나라 시대 말기 인물인데 아직 젊어서부터 협객(俠客)들과 어울려 사귀었으며, 원나라 말기 시절 홍건도(紅巾徒)를 봉기하였는데 당시 그의 양대 애제자(兩代 愛弟子)였던 탕화(湯和)와 주원장(朱元璋) 이들 둘이 사부(師父)인 그의 군문(軍門)에 참가하여 여러 번 공을 세웠으며, 특히 주원장(朱元璋)이 그의 슬하 3남 1녀(4남매) 중 외동딸을 측실(側室)로 삼았으니 훗날의 혜비 곽씨(惠妃 郭氏)이다.
그는 홍건군(紅巾軍) 시절에도 두 애제자(愛弟子)인 탕화(湯和)와 주원장(朱元璋)의 협력을 받음은야 물론이거니와 그에 아울러 휘하 상급 병솔 명옥진(明玉珍) 등의 협력을 받음으로 인하여 여러 차례 원(元)나라 군사(軍事)들을 격파하였으나, 동지들과 동지들 간에 일어나는 내분이 그치지 않아 항상 근심하던 중 병사하였다.
사후
그의 사후 13년이 지난 1368년, 애제자(愛弟子)인 주원장(朱元璋)이 탕화(湯和) 등과 함께 야합하여 원(元)나라를 무너뜨리는 쾌거를 세우고 결국 1368년 주원장(朱元璋)이 명 태조 홍무제(明 太祖 洪武帝)로 보위 등극한지도 2년 후 1370년, 저양왕(滁陽王)으로 추서(追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