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을 벗긴 감자는 갈분을 막기 위해 물이 담긴 그릇에 넣고 강판을 대고 간다. 면보자기로 걸러서 건더기를 물에 한번 행궈서 꼭 짠다. 시간이 지나 국물 속에 감자의 녹말 성분이 가라 앉으며, 윗국물은 따라 버리고 녹말만 준비한다. 감자 건더기와 녹말을 혼합한 후,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때로는 갈아진 감자에 상업적으로 파는 감자 전분을 섞거나 밀가루를 섞기도 한다. 강원도식으로는 감자와 소금만으로 전을 만들지만, 취향에 따라 곱게 채를 썬 감자를 반죽에 넣거나, 부추, 버섯, 당근, 양파 등 다른 재료를 넣기도 한다.